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적군묘지 : 화해의 걸음
선우정음 Seonu Jeongeu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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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.25 전쟁 이후 남북으로 분단되어 다른 이념으로 지내온지 70년이 넘었다.
그 사이 남과 북은 과거의 감정이 정리되지 않은채 정치, 경제, 사회, 문화 등 여러 부분에서 멀어지고 있다.
이러한 거리감과 잠재된 적대의식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통일 후
수많은 갈등과 혼란이 야기될 것이다.
남북이 진정으로 하나되기 위해서는 과거에 대한 서로 간의
용서와 화해가 필요하다.
6.25 전쟁 후 실종된 25만의 유해들이 한반도 곳곳에 잠들어 있다.
남한 땅에서 묻혀있는 북한군의 유해를 기리며 동족상잔의 비극을 극복하고
하나되는 남북을 위한 메세지를 전하고자 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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